뭐랄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요사이는 회사에서 특별한 보직 없이 보내고 있다.
여기서 여러가지 이유란 정치적, 외부적, 내부적 요인을 총칭한다고 하니까 (난 잘 모른다)
걍 소속은 총무관리처이고 아직도 연수중인 상태이면서 해외사업쪽에서 빈둥거리면서 지내게 되었다.
그러면 뭐하면서 하루를 보내느냐고 물으신다면....
주로 손님 맞이 담당이다.
우리 회사는 특성상 외국 손님들이 그러니까 뭔가를 팔기위해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던가 걍 우리나라 들렸다 가기
그러니까 울회사 방문을 실적으로 잡고 싶은 관리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많이 온다.
내 임무는 이 중에서 낮은 직급 사람들하고 만나서 즐겁게 놀아주는
그러니까 회의실에서 만나서 명함을 교환하고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질문 몇가지 하고 점심식사를 같이하고 헤어지는 그런 일을 한다.
이유인 즉슨, '너는 영국에서 공부하고 왔으니 영어가 되자나. 글고 할 일도 없자나' 다.
뭐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 우리처는 좋아하고. 나도 놀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좋고 인간관계의 폭도 확확 넓어지고 그렇다.
도데체 언제나 더운 햇살을 볼 수 있을까나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지겨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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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물 정보)
- 글쓴 시기 : 2003년
- 글쓴 장소 : 한국 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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