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 lomo 검색 결과, 226
껀져 (Can Giao)
껀져(Can Giao)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열대우림이고....오자마자 베트남 직원들과 같이 간 여행이었다... 먼저 도착한 원숭이섬에는 당연히 원숭이가 있었다으음.... 원숭이는 싫어 그리고 나서 베트남 여기저기가 그렇듯이 미국과의 전쟁의 흔적엘 갔다이제는 관광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는 그런 아픔 망그로브 숲 사이로 난 길..."여기가 연대 본부였죠" 라고 한다.내가 근무하던 연대 지하벙커가 갑자기 생각났다. 위령탑 앞에잔뜩 모인 우리 직원들왼쪽 분홍옷부터 투이, 차우, 짱, 안 그리고 호아이 내가 약간 생각에 젖어 있자,우리 아저씨들이 "뭐야~ 어디 아픈거야~" 하면서 밀고 들어간 예전 군대식당 자자 우리 미스터 킴이 왔으니까 한 잔 하자구'정말 내가 온게 기쁜가?'이런 생각을 하면서 들이키는 벌꿀술..접대용 여행
연말을 비잉~ 돌아서 온 내 방에서 다시 맥주를 홀짝였다.역시나 여기가 좋다. 아아~ 타이거 맥주야~ 연초부터 손님들이 들이닥쳤다.이젠 몇 번이고 다녀와서 완전히 익숙해진 미토를 또 놀러간다 이젠 노래 부르는 언니가 아는척까지 한다는...지금 부르는 노래는 메콩강 처녀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란다 당근 메콩델타 여행 다음은 호치민시 시내관광이다다시 찾은 통일궁 마지막으로 대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끝나는 접대용 여행....도대체 고즈넉한 연말연시는 어디로 갔는가.... Lomo LC-ADec 2003판띠엣과 무이네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해변으로 나갔다.첫날은 뭐랄까.... 울 회사 연말 모임이라는 명목으로 먹고마시고게다가 사회도 보고 해서 로모 한 번 못잡아보고 뻗어버렸다는... 울 회사 과장님의 형수님께서 이곳에 근무하는 관계로외부인에게는 말할 수 없는 가격으로 비치리조트에서 즐기면서 놀았다 (아아- 내 인생에도 이런 곳이~) 하지만 우리가 있었던 판티엣은 몇몇 리조트를 빼고나면아직까지 작은 베트남 어촌이다모래를 파서 조개를 잡고, 그물을 손질하고... 이 지역에는 까이뭉이라는뭐랄까 소쿠리 모양의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다높은 파도를 슬슬 헤치는 까이뭉을 보면 참 놀랍다 판티엣을 떠나서 그 옆에 더 작은 해변도시인무이네로 차를 몰았다 무이네는 붉은 모래와 사구(sand dune)로 유명하다하지만 정작 시끄러운 사..from Seoul to Ho Chi Minh City
공항에 와서야 내가 2년만에 한국에 들어와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나서야 겨우 다시 몇 년간 간단한 마음을 먹고는 친한 사람들을만날 수 없다는 생각도 했다.그렇지만서도 떠남은 떠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떠나기 며칠전 난생 처음으로 남산 한옥마을을 찾았다.2년간의 외국생활이 나를 밀어서 여기에 왔다는 생각을 계속했다.뭐 아이들이 잔뜩와서 사생대회를 하고 있었고고즈넉함은 사진에만 남았다. 역시나 친구녀석은 별 변화가 없다.녀석도 곧 다른 나라로 떠난다고 하면서 실실거린다.왜 우리는 한 곳에 죽치고 있지 못할까? 마음의 고향이라고 늘상 하지만정작 증명서 발급 이외에는 올 일이 없는 곳그래도 학교앞에는 왠지 늘 아이들이 모여서 술을 마실 것 같고아직도 사랑같은 것 가지고 울어댈 것 같고 다시 정신..Last Days
떠나기전 마지막에는 여행을 하다가 가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마지막 날들은 바쁜 나날들의 연속이었다.논문은 끝까지 나를 붙잡았고, 마지막 며칠간 연속으로 새벽에 울리는 전화들을 받아야 했다. 전화의 내용인즉슨 "한국으로 들어오자마자 다시 짐을 싸들고 베트남으로 가라"라는 것이었다.다시 베트남으로 떠나야 한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왠지 못견디게영국을 떠난다는 마음이 들어버렸다. 새벽 전화로 결국 잠은 깨어 버리고 마음은 뒤숭숭 해져버려서옷을 입고 로모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는 들어가는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되어버린 우리 과 건물에서 몇번인가 셔터를 누르고 아무도 오지 않은 연구실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신 다음 학교를 어슬렁거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늘 보던 일상이던 이 풍경이 그리워 질 그 날이 이제 온 것..7월의 어느 날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데못견디게 나가고 싶어졌다 예배를 마치고 풀밭으로 나오자 funfair를 만났다"이번여름의 마지막" 이라고 한다내겐 "영국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준비해온 빵부스러기를 가지고강가로 가자 늘 그렇듯이 백조들이 모여들었다 "아마도 이게 마지막 빵일거야""아아, 또 그소리... 빵이나 줘요" 집으로 돌아와 스탠드만 남기고 불을 모두 끄고 한참 동안 앉아있었다 "음 이젠 떠나는 것 같아" 내가 이렇게 말하자어미 거위는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나서스탠드에 불을 꺼주었다 Lomo LC-A / Kodak Royal Supra 200 / HP deskscan 4pJul 2003나의 연구실
그저 보통인 일요일에 연구실로 향한다오늘은 로모를 들고 가기로 하고 2층에 있는 우리과 건물은 ㅁ자로 생겼다안쪽 정원을 내다보는 창 모여서 수다도떨고 그러는 곳저 멀리 자판기 커피는 한 잔에 30p20p짜리까지만 받고 거스름돈도 안준다 천장으로 지나는 무슨무슨 덕트 영국은 여자애들의 지위가사뭇 높은 그런 나라인 것이다 ^^;; 내 연구실 앞에 도착!!자 키를 넣고 스르륵 돌리면... 여기가 내 자리다 저 쪽은 헬렌이랑 마르코 자리고 지저분한 이쪽이 내 자리 우리 연구실을 거쳐간 수 많은 선배님들은 사진오오 경건하다... 나도 내년이면 저기에 사진이 하나 붙겠지? Lomo LC-A / Kodak Royal Supra 200 / HP deskscan 4pJul 2003mmgoon
예전에 운영하던 홈페이지, 게시판, 블로그들의 보관소 같은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