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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능력 - 착착착
"김대리, 나 좀 봐" "넹 부장님" "나 지금 하노이 올라가거든, 그러니까 김대리가 비엣소프페트로 가서 닥터 콴을 만나가지고....... ....." "비엣소프페트로라 하시면 그 붕타우에 있는 그 곳을 말하시나염?" "그런거지" "시러요" "왜?" "할 일 엄청 많은데 이 상황에 두 시간이나 자동차 타고 가서 그 많은 일을 어떻게 오늘 중으로 다해요" "이넘이 반항이냐? 듀글래?""우쒸- 글면 꽁사오바이남(0675) 타고가여?" "헤헤 김대리야~ 근데 그게말이야... 차들이 몽땅 손님용으로 차출이되는 바람에...." "엥? 글면 대중교통수단으로 가라는?" "출장비 팍팍써- 밀어줄게" "시러요- 이 더위에.... 대중교통수단이라뉘" "아아 이 쉐이.... 그래그래 글면 차우랑 같이 다녀와. 가서 차우한테..남쪽은 우울 - VN FAQ 2nd
베트남어 새임인 옙 새임을 볼때 가끔 우울을 느낀다. 뭐 물론 새임이 나 볼적에 더 많이 우울해지겠지만 (흑흑-) 머리는 좋고 하지만 사회적 진출의 길은 좁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하는 사실들이 얼굴에 나타난다. '남쪽출신들은 잘돼야 택시기사다' 라는 말이 있다. 당근 전쟁에서 졌고, 모든 재산을 다 북쪽에게 빼앗기고, 사회적인 차별을 받고 이로 인해서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남쪽출신이라도 안은 아버지 북쪽에서 내려오신 분이고 (상당히 높고) 최고의 명문 사립여고를 졸업하고 최고의 학부인 호치민대학 법학과를 나와서 영어도 능숙하고 불어도 할 줄 알고.... 등등 키만 빼면 (넘 귀여운 키다 ^^) 밀리는 게 없다. (그러니 탕 녀석이 아무리 추근 거려도 눈에 들어오나...남쪽은 로맨틱 - VN FAQ the 1st
밥을 먹고 자리에 돌아오니까 미스 안이 쫄랑거리면서 온다. "미스터 김 미스터 김 이거 한 번 들어봐요" "엉?" "가만이 자 잘 들어봐요. ..... ..... ..... .... (베트남말임 -_-a) .... ..... .... ..... 자 어때요?" "으음, 뭐랄까. 조용하고 달콤한 느낌도 들고.... 시야?" "야아- 맞아요. 요사이 시를 외우고 있다구요" "오오 그래? 무슨 내용이야?" "내게 지금 결혼하자고 말해봐요. 그 말을 한다면 흔들리는 작은 내 사랑은 당신게 될거에요" 이런 대사를 하면서 안은 나를 지긋히 바라본다. 속으로는 허억~ 하지만서도 겉으로는 쿠울하게 버틴다. (그래 난 30대야!!) 슬쩍 곁눈으로 옆을 보니까 탕 녀석은 이미 이 시낭송을 들었는지 저쪽에서 허우적(?) 거리..베트남화 혹은 아직은
뭐 티에다가 우유 안너 마시면 죽는줄 알았는데, 막상 설탕하고 라임 넣어 마시면..... 딴엔 맛있다. 이상하게 점심만 먹고 오면 미친듯이 졸리다. 점심먹고 쿨쿨자는 베트남 넘들이 부럽다. 얼마전 새로산 번의 새 베개를 빼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냉커피에 연유를 넣어먹는다. 이게 딴에는 또 맛있다. 까페 수아 댜 미의 기준이 자꾸 바뀐다. 이젠 베트남 여가수 캄리가 슬슬 이뻐보인다. 더이상 PDA를 사용하지 않는다. 전화번호가 궁금하면 애들한테 물어본다 이젠 기네스를 타이거 비어로 극복했다. 더이상 와인을 마시지 않는다. --------------- 그렇지만 ------------------------ 아직까진 프리미어 리그를 보면서 꺅꺅댄다. (만체스터가 일등해야 되는데) 아직까지도 BBC 뉴스를 보..붕타우 체육대회
(금요일) "미스터킴 오일게임 최종 계획이에염" "오일게임이 뭔데?" "토요일 그러니까 내일!!!!" "아아, 미안미안 공식명칭이 그건줄 몰랐어" "흥- 어쨌든 함 바바요" "음.... 엥? 차우야 너가 왜 더블룸이야?" "헤헤 (수즙수즙) 남친이랑 같이갈거에염 (부끄부끄)" "오오 그래? 근데 그냥은 같이 못가는거 알쥐?" "알아염. 그래서 축구선수 하라고 했어염." "잘했어. 부페식권도 내가 구해줄께. 걍 남친한테 축구만 신경쓰라고해" "넹" 저기서 철없이 차우한테 좋다고 농담거는 탕이 슬슬 불쌍해 온다. 그러게 안을 잡으라니까....-_-;;;; (토요일) 호치민시 05:30 "여기에요 여기~" "오오 안아 너 열라 섹쉬하게 옷입었다" "이쁘져? 그나저나 이게 뭐 섹쉬하다고. 이따가 진짜를 보여줄께..하노이의 가을 노래
"하노이 하면 가을이죠" 라고 니와 탕이 말을 하는군요. 그래서 하노이 가을 노래를 올립니다. 가사의 내용은 (해석해준 차우에게 감사를...) 가을을 서쪽호수의 오후 먼 호숫가는 파도를 초대하는 듯 태양이 다가오며 물이드네 새때는 태양 밑을 날아 이슬을 머금게 하고 붐비는 하노이의 길을 가을 오후에 걸으면서 생각나지 않는 그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언젠가 가을 오후 작은 거리를 걷는 느낌을 알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뭐 이정도가 1절입니다. 2절은 다음에 ^^;;; -------------------------(원본 게시물 정보)- 글쓴 시기 : 2003년- 글쓴 장소 : 베트남 호치민시대로망!!! 비서 선발대회~~
"김대리! 차우 못봤냐?" "차우요? 제가 뭐 시켜서 밖에 나갔어요" "엥? 나도 뭐 시킬 거 있는데" "오후에나 들어올걸요" "이쒸, 차우가 니 비서냐 내 비서지!!" 당근 차우는 부장님 비서다. 하지만서도 나도 차우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도를 복사한다던가, 예약을 한다던가, 옆 회사에 가서 자료를 훔쳐온다든가 등등) 게다가 비서들 중에서 차우가 젤로 똑똑하고 일도 잘한다. 이런 상황이니 위와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었고 결정적으로 부장님이 열라 급한 레터를 써야하는데 차우가 없었던 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긴급 회의가 소집되었다. "그래, 문제가 뭐야" "문제라녀?" "왜 오늘 차우가 레터를 못쓰게 된거야" "그게염, 이따라 프레젠테이션에 쓸 지도를 뽑아야 하는데...." "다 필요엄써...저녁과 만나는 아침
아침은 언제나 머리속 저쪽부터 오는 것 같다. 윙윙거리는 에어컨 소리 따뜻한 이불 안쪽의 온기 눈을 감은채 손을 올려 안경을 찾고 시계를 본다. 움직임에 잠이 깼는지 파트너가 눈을 뜨고 살짝 웃는다. 뭐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까 이런 마음을 전하면서 살짝 끌어안아본다. 다시 부딧히는 동그란 느낌 이젠 비릿한 냄새가 나는 파트너에 머리에 몇번인가 입을 맞추자 뭐가 간지러운지 쿡쿡거리면서 웃는다. 가만히 팔벼게를 해준다. "벌써 회사에?" "아니 아직은 시간이 있어" "오늘도 또 회의?" "뭐 늘 그렇듯이" "하 늘 그렇듯이, 당신은 늘 바쁘고 나는 한가하다?" "뭐 또 늘 그렇듯이" "당신은 우스워" 그녀가 다시 쿡쿡 거린다. 기지개를 펴본다. 아침의 시계는 그 사이로 열심히도 움직이고 이제 15분 후면 샤..볼링을 하다. 흑-
교회엘 다녀와서 엄모과장님집에 염치불구하고 (염치? 그게 뭔가?) 들어가서 점심을 얻어먹고 빈둥거리는다가 나왔다. 뭐 할 일이야 많치만은 (흑흑) 걍 회사로 나와서 인터넷을 하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까 탕 녀석이 나온다. 뭐하나 봤더니 녀석도 인터넷 하고 논다. "탕아, 넌 여자친구도 없냐?" "있다니깐요. 하노이에 있지" "그래도 주말에 이게 뭐냐 넘 쭈글스럽쥐" "뭐 피차..." 잠시 말이 없었다. "탕아, 볼링이나 치러갈까?" "둘이서?" "여자 직원들 몇명 부르자구. 내가 다 쏠께!!!" "오오 찬성찬성. 근데 누굴 부르지?" "미쓰 안을 불러. 나오기 싫다고 하면 저번 나이트 사건을 기억하라고해" "오우케이" 잠깐 여기서 나이트 사건이란.... 우리의 미쓰안은 소장님 비서다. 당근 이뿌고 귀엽고..mmgoon
예전에 운영하던 홈페이지, 게시판, 블로그들의 보관소 같은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