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트랜드적인 황당한 광고

스코틀랜드라면 역시 훈제 연어와, 스콧티쉬 테리어와, 체크와 엉겅퀴와 등등 이라기 보다는 역시 스카치 위스키....인 것이다. 


보통 우리나라에 나오는 위스키들은 블렌딩된 것으로 여러가지 주정을 섞어서 만든 것이지만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면 싱글몰트 위스키들을 여러가지 맛볼 수 있다. 

주정이 하나이다보니까 위스키마다 독특한 향기가 나서 위스키를 싫어하는 나도 그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이런 스콧랜드를 여행하다가 에딘버러에 있는 화장실을 갔다. 

뭐 평범한 남자 화장실이었다. (도데체 평범하지 않은 화장실이란...-_-a) 


일을 보고 손을 씻는데 콘돔 자동판매기가 있었다. 

이것도 역시 평범한 설정인데 문제는 그 내용물에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광고판을 봤는데 거기서 파는 콘돔은 바로.... 위스키맛 콘돔이었다.  

요사이 여성의 음주가.... 뭐 이런식으로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위스키맛이라면 여러가지 방면으로 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광고를 계속읽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  




광고의 맨 마지막에 주의사항이 있었는데 


"이 제품을 운전중에 사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였다.  

으음, 어딘가 가서 스콧티쉬식 조크라고 써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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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물 정보)

- 글쓴 시기 : 2003년

- 글쓴 장소 : 영국 써리 에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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