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우림의 팬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김윤아님의 팬인 셈이다. (자우림=김윤아+나머지 멤버들)
그렇다고
자우림 전곡을 다 딸딸 외운다던가,
전 멤버의 생년월일이나 기타 프로필을 다 외운다거나
콘서트를 모두 봤다거나
매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랑해요' 등등의 글귀를 남긴다거나
컴퓨터 화면에 벽지를 윤아님으로 물들인 다거나
노래방가서는 자우림 노래만 부른다거나
자우림의 데뷰때부터 일본싱글까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거나
자우림 팬페이지를 만든다거나
자우림이 나오는 TV 프로는 다 보거나 녹화를 한다거나
주변인들에게 자우림 전도에 열을 올린다거나
는 하지 않는다.
자우림 노래는 한 80%정도 외우고 솔직히 김윤아님의 생일도 모르고 (알아서 무엇을 할 것인가... 개인적으로 밥이나 한끼 먹었다면 몰라도)
평생 처음으로 자우림이기 때문에 콘서트라는데를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해봤고 (가지 않았지만서도)
홈페이지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일기만 읽고 오고 (오늘 링크시켜야지)
물론 컴퓨터에 사진들은 있지만 벽지는 정작 미즈호님 그림이고
내가 노래방을 가는건 50대들과 접대로 가는거니까 주로 뽕짝을 부르고 영국올적에
CD라고는 달랑 자우림라이브만 들고 왔지만 모두 있는건 아니고
팬페이지를 만들래야 아는게 없고 TV에서 자우림을 본 것은 손으로 꼽고 뭐 조용히 듣는 자우림인 셈이다
결국 30대의 조용한 팬인 셈이다.
새로운 싱글이 나왔다고 해도 결단코 가요 순위에 영향을 줄 행동을 하지 않는....
뭐 돈은 버니까 일단 CD는 구입하지만서도 "사랑해요 여러분~" 이라고 외칠때 내가 포함될까 의심도 가끔든다.
오늘 이런저런 연예기사를 인터넷으로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팬이라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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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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