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2 18:27 뉴캐슬 공항
OK, viva 얘기는 간단하게.
뭐 3명의 examiner들과 작은 골방에 갖혀서 세 시간 정도 정신적 고문들 당했고,
그들로 부터 YES를 얻어냈다.
오늘 이야기
아침 5시에 일어나졌다.
어제부터 계속되는 손바닥의 땀. 일년간의 공백이 크다.
씻고 짐을 챙기고 멍하게 TV를 봤다.
해리 포티(Harry Potty)라는 말이 나온다. 아마도 해리왕자가 뭔 일을 쳤나보다.
6시에 사이먼이 왔다.
녀석 차를 얻어타고 히스로 터미널 1로 갔다.
기나 긴 줄을 기달려 5번 게이트 앞에 섰다.
카페라떼 한 잔.
보딩 시간이 되자 갑자기 게이트가 바뀐다. 이런....
이제는 밝아온 런던 하늘로 비행기가 뜨고, 아침은 밀크티와 베이컨을 넣은 치아바타빵이 나온다.
뉴카슬 공항에서 내려서 여행 안내소에서 물어보자 아줌마가 친절하게 덜함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메트로를 타고 central station 역에 가서 덜함(Durham)까지 return ticket을 끊고 6번 트랙에서 기차를 타고 역에서 내렸다.
원래는 택시를 탈까 했는데 안보인다 -_-;;;
하는 수 없이 터덜거리고 city centre에 가서 여자 경찰 아줌마 한테 길을 묻고 터덜거리고 가는데 다시 부른다.
결국 다리까지 인도를 받고, 걷고 또 걸어서 viva 장소에 도착을 했다.
아직 3시간이나 남아서 도서관 옆 카페에 줄창 앉아서 내 논문을 밑줄 그어가면서 예상문제를 만든다.
꼭 커다란 깡통같은 건물로 들어가자 이번 viva의 main examiner인 밥 교수가 맞아준다.
(그 다음 3시간은 다시 생각하기 싫다)
로버트와 크리스에게 전화를 걸어서 결과 보고를 하고, 밥에게 인사하고,
co-examiner인 신디와 징징거리는 그녀의 딸과 밖으로 나오니 비가 온다.
비를 그야말로 줄줄 맞으면서 역으로 걷는다.
중간에 모녀는 카페로 가고, 나는 아침의 역순으로 덜함역, 뉴카슬 중앙역, 뉴카슬 공항엘 갔다.
이렇게 쓰니까 넘 쉽다.
결국 학위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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