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띠엣과 무이네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해변으로 나갔다.

첫날은 뭐랄까.... 울 회사 연말 모임이라는 명목으로 먹고마시고

게다가 사회도 보고 해서 로모 한 번 못잡아보고 뻗어버렸다는...

 



 

울 회사 과장님의 형수님께서 이곳에 근무하는 관계로

외부인에게는 말할 수 없는 가격으로 비치리조트에서 즐기면서 놀았다

  (아아- 내 인생에도 이런 곳이~) 




 


하지만 우리가 있었던 판티엣은 몇몇 리조트를 빼고나면

아직까지 작은 베트남 어촌이다

모래를 파서 조개를 잡고, 그물을 손질하고...

 








이 지역에는 까이뭉이라는

뭐랄까 소쿠리 모양의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다

높은 파도를 슬슬 헤치는 까이뭉을 보면 참 놀랍다






 


판티엣을 떠나서 그 옆에 더 작은 해변도시인

무이네로 차를 몰았다





무이네는 붉은 모래와 사구(sand dune)로 유명하다

하지만 정작 시끄러운 사구보다는 고깃배를 기다리는 아줌마들이

더 생동감 있고 재미있다




 



Lomo LC-A

Dec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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