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4 기차 타고 런던 가기
기숙사를 나와 터덜거리고 지름길을 지나서 에겜 역에서 One Day Travel Pass를 끊고 런던을 나간다.
지원님을 만나 예의 영국 유학생들이 만나서 하는 수다를 떨고
(얼마나 재미있는가!!)
테이트 모던 박물관을 가고 차를 마시고 템즈강을 걸었다.
"이 모든 날들이 소중하게 느껴질 날이 올거야"
라는 대사를 기억한다.
내게는 2년만에 벌서 이 논리가 먹히고 있는 셈이다.
밀크티는 예의 서늘한 기후를 필요로 하고
지겨운 시간들은 즐거운 시간들의 축적을 필요로 하고
테이트 모던을 둘러봄으로 해서 내가 영국에서 못했던 한 조각마저 채웠다는 느낌이다.
이제 10년쯤 안돌아온다고 해도
"하핫, 영국쯤은...."
이렇게 말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베트남으로 돌아오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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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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