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로 가는 하이반 패스
호이안을 떠나서 후에로 향한다.
후에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오행산을 지나 다낭을 거쳐서 올라가야 한단다.
다낭에서 잠깐 점심을 먹고 오를쪽으로 바다를 끼고 조금 가자 갑자기 산이 앞을 막아선다.
호치민에 사는 나는 산을 본게 참 오래간만이다.
산을 오르자 나무들이 빠르게 종류를 바꾼다. 중턱이상에 오르자 강원도 어드메쯤을 지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생각났다.
이 길을 하이반 패스라고 부르는데 사고도 많이나지만 멋진 경관을 (베트남에서 보기 어려운) 볼 수 있다.
느릿느릿 올라가는 그리고 과열이 걱정되는 트럭들을 연신 추월하면서 정상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을 느꼈다.
산을 내려와서 후에로 가는 길은 뭐랄까 한국에 느낌이 난다.
"중부는 남부랑 또 달라요"
라는 말이 새삼 느껴진다.
댓글,
mmgoon
예전에 운영하던 홈페이지, 게시판, 블로그들의 보관소 같은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