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정말로 계획없이 교회엘 갔다.
이 방향에 보니까 정말 다르게 보이는 우리 교회
겨울동안 따뜻함을 선사하고,
삼겹살을 굽던 난로 옆에도 봄이 시작됬다.
말씀에 비취는 빛과 이끌리는 그림자
내 마음속에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모퉁이를 바라본다.
간판 보다 모퉁이 돌을 택하신...
새로운 화분을 채우며 교회는 여름을 맞이한다.
발끝에 놓인 노란 화분에 목사님이 준 물이 가득하다.
또 다른 충만이 꽃을 키울 것이다.
꽃은 하늘을 바라본다.
노랗게 펼쳐진 꽃의 소망
시원한 물로 꽃에 내리기 위해선
길고 굽이치는 호스를 통과해야 한다.
울 교회 십자가는 세상에서 젤 크다.
그 속에 하늘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아동부 예배가 막 끝난 본당.
아직도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남아 있다.
서로 다른 이들이 한데 모여 만드는 공동체가 아름답다.
그는 연한 잎같아서...
본당을 나서면 처음으로 만나는 멍석과 솥뚜껑
부활절에 맞닥드린 십자가
방송실 너머 보이는 목사님
붉은 고추가 볕에 마르는 교회풍경
Lomo LC-A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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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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