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휴가를 이용해서 프랑스엘 다녀왔다.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서 차를 몰고 16시간만에 도착한
라 클루사(la Clusaz)는 프랑스 사보이 지방 알프스 산맥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산속의 불빛 같은 마을....
아래 가게에서 스키를 빌렸다.
이 가게의 주인아저씨는 말 그대로 산골사람 같아서
말 수가 적지만 아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초콜렛 가게에서는 아무래도 발이 멈춰진다.
꿈같은 맛을 주는....
작은 나무 다리에는 불이 켜지고
교회앞 공터에 있는 작은 마을 무대에는 성탄장식이 있었다.
la Clusaz 마을은 매주 월요일에 장이 서고,
마을 한 가운데에 교회가 있는 프랑스 산골 마을이다.
교회는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현대적이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
시골교회가 그렇듯이 모든 마을 행사에 중심이 된다.
성탄절을 기다리면서 연극과 공연과 전통놀이와 그런 작은 일들이
매일저녁 일어나고 있었다.
라 클루사(la Clusaz)의 산타할아버지(Pete Noel)는 스키를 타고 내려온다.
횃불을 들고 산타할아버지를 호위하는 스키부대는
다름아닌 에꼴 드 스키 프랑스(ecole do ski France)의 강사들이다.
맨 앞에 보이는 사람이 우리 선생님 끌로디(Claudi)
"크리스마스 저녁을 먹고싶은데..." 라고 스키숍 주인에게 물었더니
"그럼 여기를 가봐요" 하고 알려준 산골 식당
내가 아는 여행의 한 가지 팁은
'친해진 동네사람에게 맛있는 식당을 물을 것'
역시 저렴하고 맛있고 멋있었다.
식사후에 동네 펍에서 한잔...
주인 할아버지는 우리가 이 집을 나서자 주섬주섬 가게를 닫았다.
la Clusaz에서 내내 '아 이런집에서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속의 불빛같은 집들
그 중에 한 집에 머물렀다.
la Clusaz의 집들은 다 삼각형 지붕을 가진다.
케이블카의 집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Lomo LC-A / Kodak ISO 100
Dec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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