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인 글쓰기




요사이 내가 하는 가장 많은 일은 바로 논리적인 글쓰기 이다. 


논리적인 글쓰기란 뭐냐뭔, 실제로는 어찌되었던 간에 기존의 자료와 이론에 100% 부합되는 그런 내용으로만 

또 실제 내용들이 서로가 서로를 공략하지 않는 이론적으로 부드럽게 연결되는 그런 글쓰기를 말한다.  


덕분에 내 책상은 약 40여개의 레포트들이 서로 '이거봐요 이거봐 나도 봐달라구요' 하는 식으로 놓여있다. 

뭐 영어로 쓰는 거니까 부장님이나 그 윗분들은 '으음 으음 요사이 김대리가 일을 다 하는군' 정도로 계시게 되었고 딴은 편하다. 

또한 여직원들도 '오오 미스터 김이 맘 잡고 일을 하는군' 하면서 커피나 쥬스도 가져다가 주니까 딴은 좋다.  


문제는 하루 온 종일 앉아서 글을 써대고 있자니까 게다가 이게 감정이 배재된 논리적인 글쓰기인 관계로 하루에 쓸 수 있는 지력을 다 써버려서 

집에 돌아가서 만화도 읽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도 뭐..... 누가 직업이 뭐냐고 묻는다면 '논리적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대답은 할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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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물 정보)

- 글쓴 시기 : 2004년

- 글쓴 장소 : 베트남 호치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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