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슷한 제목의 이메일들이 하루에도 잔뜩 날아오는 편이라서 이걸 지우다가 문득 어제한 통화내용이 생각났다.
수정이가 교회에 오지를 않았으며, 게다가 금요일에는 모임이 있기 때문에 전화를 걸었다.
"hello~"
"아, 나 ㅁㅁ인데..."
"아 저 제가 교회에 안가서 전화를..."
"그리고 금요일에 모임이..."
"네 알겠습니다."
"근데 왜 주일날 교회에 안나왔엄?"
"그게염 바람이 넘 불어서 날아갈까봐 방에 콕 숨어있었어염"
"아아 그래 -_-;;"
도데체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은 어떻길래 이과대학을 나와서 영국 대학원으로 유학까지 나오는 학생이
자기 몸이 (최소 40kg는 넘지 않는가!!) 바람에 날아가리라는 잘못된 생각을 품고 있게 하는가 말이다.
물론 지난 일요일 바람은 대단했지만....
암튼 수정의 고백은 실화랍니다.
아아~ 쓰고 나니까 넘 쓸데없는 얘기군 멀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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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 글쓴 시기 : 2002년
- 글쓴 장소 : 영국 써리 에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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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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