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가더니 사진풍이 바뀌었어요"
라는 말을 들었다.
"왠지 조용하고 더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라는 말도 덧붙임을 당했다.
뭐냐, 이건 내가 우울한 나라에 살면서 변했을 확률보다는 (겨우 일년 살았다) 이 동네 피사체들이 그런 모양으로 생겨먹어서일 가능성이 더 높다.
어제는 하루 종이 게일(gale)이 불어댔다.
거의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바람이 하루종일 불어대면서 날을 맑은 좀 이상야릇한 날이었다.
예배 보는 내내 휭휭과 쫘르르륵 그런 소리를 듣고 나와서 사람들이랑 바람을 맞으면서 걸어다녔다.
로모로 담을 수 없는 게 있다면 그런 소리들...
뭐 이런 식으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을 맞이했더니 넘 분주하다.
결국 마음만 분주한 것으로 하루를 보내고 글쎄다... 하는 마음으로 앉아있다.
저녁은 뭘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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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 시기 : 2002년
- 장소 : 영국 서리 에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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