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찍어놓은 필름들을 바라보다가 현상을 하기고 결심하고 우편주문(싼거)을 위해 봉투에 넣고 체크를 쓰려고 하다가 보니까 다시 일주일을 기다린다는게 넘 귀찮아져 버렸다.
그래서 비를 줄줄 맞으면서 에그햄 읍내로 걸어 내려가서 필름들을 맡기고 다음날 찾아오는 열의를 보였다.
덕분에 열악한 재정은 더욱 열악하게 되어버렸고 (허억~ 이렇게 비쌀줄이야)라고 말을 하려고 또 생각하니까 마셔대는 맥주에 비하면 그 비용이 극소수이므로 얼버무리리리리리....
암튼 대부분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로모그래퍼들이 늘 하는 작업인,
1) 로모그래피들을 보고 감상
2) 이 중에 스캔할 것들을 고르기
3) 스캔
4) 포토샵등을 통해 적당한 크기로 수정
5) 최종으로 고르기
6) 올리기
과정을 마치고 이제 게시판에다가 링크를 시키는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이게 어디어디에서 찍은 것인지와 그 지명의 스펠링이 영~ 가물가물하다.
덕분에 늦어지는 업데이트.
아침부터 교수한테 끌려가서 한 소리를 들었다.
이유인즉슨 '좀 더 빨리 하란말야!!' 뭐 이런 것이다.
더 빨리.... 으음, 술도 줄이고, 놀러도 작작 다니고....
우리교수가 좋아하는 금요일 점심이 되었다.
라는 말은 교수랑 같이 점심을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아아~ T_T 그리고 저녁때는 구역예배에 가야한다.
아아~ 이 무슨 강요된 성스런 금요일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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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 시기 : 2002년
- 장소 : 영국 서리 에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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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m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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