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나 맑은 날이 계속되고 있다.
낮에 기온은 짧은 소매의 일주일이나 맑은 날이 계속되고 있다.
낮에 기온은 짧은 소매의 옷을 입고 다닐 만큼 따뜻해졌고, 오늘은 화요일이다.
화요일은 매주 학생회관 앞마당에 과일하고 채소 장이 선다. (그래 울 학교 시골학교다)
장을 보러 나갔더니 중고 옷가지랑 중고 책도 팔고 있었다. 옷과 책을 뒤적이다가 과일과 야채를 샀다.
파인애플과 로얄갈라 사과와 망고와 씨없는 포도를 사고 무와 파와 컬리플라워를 샀다.
간만에 조개 넣고 무국이나 끓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콜라를 한 병 사들고 타박거리면서 에그햄 읍내로 걸어내려갔다.
필름을 맡기고 다시 걸어 올라오면서 네마리의 고양이들을 만났다. 다들 양지바른 곳에 누워서 쿨쿨 거리면서 자고 있었다.
학교에 들어와서 잔디밭을 가로지르는데 오리 두 쌍이 빌빌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햇볓, 고양이, 청둥오리....
봄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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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물 정보)
- 글쓴 시기 : 2003년
- 글쓴 장소 : 영국 써리 에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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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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