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의 산책



하나 둘 불빛이 켜지기 시작하는 시간

산책을 나갔다.




대부분 저녁을 먹는 시간엔

동네가 한가롭다.




아파트 복도위에 녹색 비상등




햇볓이 그 긴 여운을 다 감추고

불이 들어온 사람들의 자리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본다.




밤에 만난 꽃이에요.

당신은 날 흔드는 군요.




꽃이 흔들어 버린 산책




Lomo LC-A

June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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