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웨일즈 (South Wales)


사우스 웨일즈 흘란도버리

South Wales Llandovery

 






웨일즈의 옛날 장군이란다.

그가 있는 곳은 로마시대때부터 지어진 웨일즈의 성터로 

결국 잉글란드에게 함락될 때까지... 

이런 식의 설명이 있었다.

 





Llandovery를 떠나 계속되는 조용한 길을 달렸다.

 





캠브리아산의 기이한 지형과 호수가 만들어내는 광경을 휙휙 거리면서 지났다.

 




그런 산에 살고 있는 양들은 그저 무심했고 풀을 뜯었고 조용히 울 때도 있었다.

 




도대체 누가 산 길 한가운데 우체통과 전봇대와 전화를 놓았을까. 

양 한 마리는 사뭇 근엄하게 전화통을 지켰지만 앞으로도 30분간 아무런 사람도 우린 만나지 못했다.

 



 


화장실이 급해서 멈춰섰지만 막상 우린 반긴 것은 노란 봄의 꽃들이었다. 

결국은 밥도 먹지 못하고 다시 길을 달리게 되는 이 동네는 

조지왕 시대의 우체통이 있는 것 빼고는 너무나 특별하지 않은 곳이다.

 




카디프 (Cardif)

 


 


다음날에 여행한 카디프는 뭔가 기대를 했다

 





아침은 맥도날드에서...
라고 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저 카디프에 맥도날드를 찾았다.
그리고 만난 ㅂ 이라는 글자
 



돈을 내고 카디프성 가이드 투어를 했다.
정작 가이드 투어를 하지 않으면 안을 보지 못하니까.
남자들끼리 얘기하려고 만들었다는 스모킹룸
남자가 좋던 시절이라.....
 




역시 그 방 난로 위에 있는 조각.
내용은 중세식 사랑과 구애
참고로 카디프성 내부는 절대 촬영금지 -_-;;
 



성보다 구름이 더 높다.
 


 

 

성위에 깃발은 펄럭펄럭
멋진 웨일즈 드래곤
 




성과 벽이라는 두 글자는 무슨 동맹이라도 맺은 것처럼 잘 어울린다.
 




지금의 성벽 아래에는 로마시대에 쌓은 로마인의 벽이 있다.
당신의 지금 모습 아래에도 그 전시대 쌓은 벽이 느껴진다.
 


 



이 장면을 찍고 나서 내 로모는 흙바닥을 뒹굴거리게 된다.
 




사진은 카디프성의 유명한 시계탑
 



그리고 또 유명한 animal wall
"안녕? 곰씨?"라고 하자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듯
 


 

표범씨는 아에 외면을하고.. -_-;;
 



돌아오는 길에 만난 잉글란드와 웨일즈를 연결하는 다리
 

 

 
Lomo LC-A  /  Kodak Royal Supra 200 / HP deskscan 4p
Jun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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