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웨일즈 흘란도버리
South Wales Llandovery
웨일즈의 옛날 장군이란다.
그가 있는 곳은 로마시대때부터 지어진 웨일즈의 성터로
결국 잉글란드에게 함락될 때까지...
이런 식의 설명이 있었다.
Llandovery를 떠나 계속되는 조용한 길을 달렸다.
캠브리아산의 기이한 지형과 호수가 만들어내는 광경을 휙휙 거리면서 지났다.
그런 산에 살고 있는 양들은 그저 무심했고 풀을 뜯었고 조용히 울 때도 있었다.
도대체 누가 산 길 한가운데 우체통과 전봇대와 전화를 놓았을까.
양 한 마리는 사뭇 근엄하게 전화통을 지켰지만 앞으로도 30분간 아무런 사람도 우린 만나지 못했다.
화장실이 급해서 멈춰섰지만 막상 우린 반긴 것은 노란 봄의 꽃들이었다.
결국은 밥도 먹지 못하고 다시 길을 달리게 되는 이 동네는
조지왕 시대의 우체통이 있는 것 빼고는 너무나 특별하지 않은 곳이다.
카디프 (Cardif)
다음날에 여행한 카디프는 뭔가 기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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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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