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대한 기대는
흐린 하늘과 줄줄 뿌리는 비로인해 잠깐 무너지게 되고
그래도 나는 즐겁게 즐겁게 가벼운 스텝을 밟듯이 에겜적인 삶을 살았다
어이 어디로가?
신경써주는 건 좋은데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난 그저....
아냐. 사실 난 당신을 좋아해
(사실 고양이와의 대화는 당돌하다)
동네 들판으로 fun fair가 들어왔다
문어발...
좀 더 좋은 이름은 없었던가?
문어발 근접!!
정말로 다른 이름이 없었단 말인가...
비가 오기 시작할 때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들리는 우박소리...
인생은 그러나 무지개가 있는 결말이 좋다
우박뒤에 갑자기 맑아진 그 하늘에 무지개
봄날 나온 조금 먼 산책길에
화장실 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이른 것인가?
사람 사이의 관계라든가 혹은 봄이라든가 뭐 그런 것들이
흐린하늘, 바람소리, 벤치 그리고 그 위를 가리는 나무
식물들은 말이 없어서 좋다.
천천히 자라지만 확실히 살아있다.
그렇지만 너무 수동적이라서 친구가 될 수는 없는 것일까
당신 그런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당신
Lomo LC-A / Konica Centuria Super 100 / HP deskscan 4p
May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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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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